건설업 117개 직종 일평균임금 15만8590원..새해부터 적용

2014. 12. 31. 21:21건축 정보 자료실

파이낸셜뉴스 | 김은희 | 입력 2014.12.31 13:01 | 수정 2014.12.31 13

 

자료= 대한건설협회

2014년 하반기 건설업 임금실태 조사 결과 전체 117개 직종의 일평균임금은 15만8590원으로, 전반기에 비해 1.79%, 지난해보다는 5.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2015년 상반기부터 적용하는 건설업 임금을 내년 1월 1일자로 공표한다고 12월 31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전체 117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공사직종 91개가 2014년 상반기 대비 1.77% 상승했고 광전자는 1.97%, 문화재는 3.01%, 기타직종은 1.94% 각각 올랐다. 다만 원자력직종은 최근 원자력산업 실적 부진 등으로 원자력플랜트전공 1.0%, 원자력용접공 2.5%, 원자력품질관리사 2.3% 감소하는 등 상반기보다 1.43%, 지난해보다 1.75% 감소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에도 임금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은 건설현장의 고된 작업여건에 따른 취업 기피 현상 심화와 기능인력의 고령화에 따른 인력 품귀현상 때문"이라며 "최근 정부의 경기부양을 위한 공공 발주 증가와 주택관련 규제 완화 조치에 따른 국내 건설수주 회복세 역시 임금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번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2014년 9월 전국 공사현장 2000곳의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2015년 1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보고서는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www.cak.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