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덤프트럭 1500대 무게 ‘번쩍’
2015. 1. 16. 20:20ㆍ건축 정보 자료실
대우조선해양, 덤프트럭 1500대 무게 ‘번쩍’
대우조선해양이 25t 대형 덤프트럭 1500대와 맞먹는 무게의 해양프로젝트 구조물을 공중으로 들어올렸다. 이로써 세계 최대 중량물 부양 기록에 이어 2위 기록도 가지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해 온 3만7000t 무게 휘트스톤 고정식 플랫폼 상부구조물을 들어올리는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휘트스톤 플랫폼은 2011년 셰브론으로부터 수주한 천연가스 생산용 해양 설비다. 가스 채취 및 정제를 담당하는 상부구조물과 이를 받치는 하부구조물로 구성된다.
이번에 들어올린 것은 길이 125m, 폭 71m, 높이 130m 상부구조물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설비를 지상 26m 높이까지 들어올려 해양플랜트 건조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날 부양된 구조물은 막바지 작업을 거쳐 바지선에 옮겨진다. 3월 옥포 조선소를 출발할 예정이다. 이후 이미 출발한 하부구조물과 호주 현지 휘트스톤 필드에서 결합돼 천연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013년 4만5000t 규모 아쿤다기 상부구조물을 들어올려 세계 최대 중량물 부양 기록을 세웠다. 이번 작업은 당시보다 2m 더 높이 들어올려 작업 시간을 3시간 단축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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