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용산개발]② 구체적인 개발 일정은?

2015. 1. 20. 19:35건축 정보 자료실

[막오른 용산개발]② 구체적인 개발 일정은?

  • 김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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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비즈 입력 : 2015.01.19 16:15

    정부는 서울 용산 미군기지 부지 개발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동쪽 유엔사 부지부터 개발하고, 캠프킴과 수송부 부지는 2018년 이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중으로 유엔사 부지에 지을 수 있는 건물 높이와 용적률을 결정한다. 6월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평택기지를 기부하기 전에 용산 미군기지 부지를 LH에 내줄 수 있도록 법령을 개정한다.

    원래는 LH가 평택 미군기지 시설을 지어 기부하고 나서 용산 땅을 LH에 줘야 하지만 민간 기업에서 LH에 땅을 분양받아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절차를 앞당기는 것이다.

    민간 업체들이 LH에 땅을 분양받는 시기는 올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땅을 분양받는 업체들은 주상복합아파트 형태의 오피스텔이나 기업들이 오피스 빌딩을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캠프킴 부지는 2017년까지 입지규제 최소구역으로 지정한다. 입지규제최소구역은 도심이나 철도역사 등의 부지에 용도·용적률·건폐율 등의 기준을 신축적으로 적용해 주거·상업·업무·문화 기능이 한 지역 내에 집중될 수 있도록 한 지역이다.

    올 연말 착공 예정인 유엔사 부지는 오는 4월 ‘3차원 경관 시뮬레이션’ 결과 등을 바탕으로 시설물 높이와 용적률을 정하기로 했다.

    수송부 부지는 먼저 진행되는 유엔사와 캠프킴 부지 감정평과 결과 등 상황을 지켜보며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유엔사 부지가 가장 먼저 개발에 들어가고 아직 미군이 주둔 중인 캠프킴과 수송부 부지는 2018년 이후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계획안은 4월 중에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