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터키 통해 매주 100명가량 외국인 지원병 보충

2016. 7. 23. 20:01지구촌 소식

 

프랑스군 정보국 추산, "터키 움직임 예의주시할 것"

파이낸셜뉴스

  • 입력 : 2016.07.22 11:56 | 수정 : 2016.07.2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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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시리아 국경을 통해 터키로 넘어오는 시리아 난민들[AP=연합뉴스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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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 접경지대서 활동하는 극단주의 무장세력 IS 전투원들[AP=연합뉴스 자료 사진]

    "IS, 터키 통해 매주 100명가량 외국인 지원병 보충"

    프랑스군 정보국 추산, "터키 움직임 예의주시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미국 주도 연합군의 맹렬한 공습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도 이라크와 시리아 내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매주 100명가량의 외국인 지원병을 보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의회 전문지 더 힐 등 외신은 매주 100명가량의 외국인이 터키를 통해 이라크와 시리아 내 IS에 합류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군정보국(DRM)의 보고에 근거한 이런 보도가 사실이라면 최근 군부의 불발 쿠데타 이후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된 터키가 IS 격퇴전에서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는지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할 것이라는 지적이 우세하다.





    미 군사 소식통은 지난 4월 IS에 가담하는 외국인 지원자 수가 예전의 월평균 2천 명에서 200명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군은 지난달 말 이를 200∼500명으로 수정했다. 

    터키는 외국인 전사들이 터키를 통해 시리아로 넘어가는 것을 묵인하면서 일부 국경 마을은 시리아 내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에 합류하려는 사람들의 중간 기착지가 돼 버렸다. 

    서방은 IS가 시리아와 이라크 북부 지역을 장악하자 IS 격퇴 전에 나서달라고 터키를 압박했지만, 터키는 그간 미적거렸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IS는 이라크 내 주 근거지인 팔루자를 이라크 정부군에 탈환 당한 데 이어 지난 2년 동안 유지해오던 최대 점령지 모술 역시 연합군의 끊임없는 공습에 시달리는 등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IS의 수도 격인 시리아 내 락까도 비슷한 상황이다.

    한편 IS는 선전매체인 윌라야트 알 푸라트 등을 통해 니스 트럭테러에 이어 프랑스에서 더 많은 테러를 벌일 것을 촉구하는 선전 영상을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1일 보도했다. 



    s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