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축물의 36.5%는 준공 30년 지난 '늙은 건축물'

2018. 2. 7. 18:22건축 정보 자료실



국내 건축물의 36.5%는 준공 30년 지난 '늙은 건축물'


지난해 전국 건축물이 7만1793동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준공 30년이 지난 건축물은 전국 260만1270동으로 전체 건물 712만6526동의 36.5%에 달했다.
국내 최고층 건축물은 지난해 4월 준공한 서울 롯데월드타워로 지상층수 123층, 높이는 555m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말 전국 건축물 동수는 전년 대비 7만1793동(1.0%) 증가한 712만6526동, 연면적은 6만8307천㎡(1.9%) 늘어난 364만1933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980만5000㎡(1.8%) 증가한 16억4171만1000㎡, 지방은 3850만2000㎡(2.0%) 늘어나 20억22만2000㎡다. 

전국 건축물의 1인당 면적은 전년대비 1.21㎡ 증가(69.13㎡→70.34㎡)했으며 수도권은 0.94㎡ 증가(62.99㎡→63.93㎡), 지방은 1.49㎡ 증가(75.15㎡→76.64㎡)했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1.1% 증가한 17억1848만6000㎡(47.2%)로 가장 컸고, 상업용은 3.2% 증가한 7억8593만3000㎡(21.6%), 공업용은 2.9% 증가한 3억9637만3000㎡(10.9%), 문교·사회용은 2.5% 증가한 3억2932만9000㎡(9.0%) 순이다.

주거용의 경우 아파트가 10억4613만8000㎡(60.9%)로 가장 크고, 단독주택 3억3355만9000㎡(19.4%), 다가구주택 1억6398만㎡(9.5%), 다세대주택 1억2139만㎡(7.1%), 연립주택 4096만㎡(2.4%) 순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건축물은 제2종근린생활시설이 2억5261만5000㎡(32.1%)로 가장 컸고, 제1종근린생활시설 2억2175만5000㎡(28.2%), 업무시설 1억2598만7000㎡(16.0%), 판매시설 5771만9000㎡(7.3%) 순이다. 

준공 30년이 지난 건축물은 전국 260만1270동으로 전체 건물 712만6526동의 36.5%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6.3%, 지방은 40.4%로 지방의 건축물 노후가 더 심했다.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 동구(39.7%)였다.

우리나라 최고층 건축물은 지난해 준공한 서울 '롯데월드타워(123층, 높이 555m)'로 나타났다.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은 전년대비 1개동이 증가한 103개동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