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공단→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 명칭 변경
2009년 01월 02일 (금) 15:53 헤럴드생생뉴스
한국산업안전공단이 명칭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로고>으로 바꾸고 새출발했다.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해 산업보건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에 따라 개정 한국산업안전공단법이 지난해 12월 8일 국회를 통과한데 따른 것이다.
산업재해통계에 따르면, 업무상 질병자는 지난 1997년 1414명이던 것이 2007년 1만1472명으로 10년간 8배 이상 증가했다. 또 최근 10년간 직업병으로 인한 재해자수는 2배, 작업관련성 질환은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1987년 창립이래 21년간 근로자 건강을 위한 지원을 실시해 진폐증, 소음성 난청, 뇌심혈관계질환 등의 재해감소 성과를 냈다. 그러나 최근 신종 직업병 발생 및 산업구조 고도화와 고령화 등 노동환경의 변화에 따라 근로자 건강보호에 대한 새로운 역할이 요구돼 왔다.
공단은 명칭 변경과 함께 유해화학물질에 의한 직업병예방과 석면에 의한 건강장해, 근골격계질환, 뇌심혈관질환, 직무스트레스 등 근로자 건강보호 활동을 강화해 2012년까지 업무상 질병자수를 2007년 보다 20%까지 감소시켜나갈 계획이다.
노민기 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단순히 조직 이름을 바꾼 게 아니라 근로자의 보건문제를 재해예방 산업의 주요한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근로자의 건강보호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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