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성숙한 반응에 감사.

2009. 5. 27. 17:17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盧전대통령 서거 "다시한번 애도 표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북한이 2차 핵실험에 이어 단거리 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한 상황에서도 민심이 동요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 "대한민국 국민들께 감사하다. 매우 성숙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13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이 핵실험 한 이후에 단거리 미사일을 계속 이틀간 다섯 발을 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이후에도 주가, 환율 등 경제지표에 영향을 주지도 못하는 것을 볼 때 대한민국 국민들이 아주 성숙하고 국제공조가 어느 때보다 매우 공고하게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 가지 국내적 어려움이 있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가 당면한 국가경쟁력 강화는 늦추려야 늦출 수 없는 중대한 과제"라면서 "위원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해 주셔서 연말에는 우리 경제가 더 나아지는 결과를 가져오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위기 이후 올 새로운 질서 속에서 한국이 국가경쟁력을 갖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협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등 주요 우방 정상들이 전화통화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음을 언급하면서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