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화력훈련...'철통 경계' 유지

2015. 1. 3. 19:01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새해 첫 화력훈련...'철통 경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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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신년사를 계기로 움트는 남북 유화 국면과는 별도로, 우리 군은 철저한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군은 새해 첫 합동 화력훈련을 실시하며 철두철미한 안보 의지를 다졌습니다.

권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1 전차부대가 성난 흙바람을 일으키며 연신 포를 발사합니다.

전장을 뒤흔드는 굉음과 함께 포탄은 즉각 목표물을 명중시킵니다.

후방에선 K-9과 K-55 자주포가 지원 사격에 가세합니다.

탐지레이더가 도발 원점을 포착하자 일제히 포성을 울리며 화염을 내뿜습니다.

적군에 균열이 생기자 K-200 장갑차가 신속하게 전개해 전투병들을 침투시킵니다.

[인터뷰:김대기 중령, 육군 26사단 전차대대장]
"올 한해 실전적인 교육 훈련과 병영 문화를 개선하여 더욱 강한 부대로 만들겠습니다."

하늘에선 블랙호크 헬기가 계곡을 가로질러 공중 강습을 개시합니다.

특전사들은 15미터 높이에서 로프에만 의지해 지상으로 침투한 뒤 적진을 교란시킵니다.

이어 중대급 전차부대를 단번에 섬멸할 수 있는 코브라 헬기도 기동작전을 펼칩니다.

2.75인치 로켓과 20mm 벌컨포가 쉴새없이 포탄을 퍼부으며 무자비한 전력을 과시합니다.

[인터뷰:김보성 중령, 109항공대대장]
"적이 어떠한 도발을 하더라도 완벽하게 격멸할 수 있는 전투 준비태세를 구축하겠습니다."

새해 첫 포문을 가동한 우리 군은 입체적인 화력훈련으로 확고한 국가 수호 의지를 다짐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